본문 바로가기
ㄱ/글

청소

회사 로비 청소 차

#지난날 일기 #두서없는 말

 
청소차 꽤나 이쁜 것 같다. 우리 할머니께서는 예전에 청소 일을 하신 적이 있다.
 
#1. 내가 가장 존경하는 할머니는 내가 살아있는 동안 단 한 번도 늦잠 자거나 게으름을 피우시거나 쉬는 것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꽤 많은 나이에도 움직이셨다.
 
워커홀릭 고유명사는 아무래도 우리 할머니꺼같다.
 
쉬라고 하는 어른들 말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하셨다.
(지금도 새벽에 일어나서 쉴 새 없이 움직이고 그림도 그리신다고 한다.)
 
#2. 내가 경주에서 학교를 다닐때 택시를 탔는데 늘 사탕을 주시는 택시 아저씨가 계셨다.
 
택시 운전이 고되고 힘든 직업이라고 들었는데도 그늘이나 힘든 내색 없이 밝게 인사해 주시고 분위기가 참 인상 깊었다.
 
기사분은 정말 행복하다 하셨다.

 

#3. 학교에서 의사가 초빙되어 강연을 들었다.
 
본인의 업이 괴롭다 표현했다. 항상 아픈 사람을 대하는 일이고 한 생명을 책임지는 일이기에 어깨도 무겁다고 하셨다. 강연도 하고 싶지 않아 보였다.

 
나는 3 사람을 통해서 내가 지양하는 직업의 기준과,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느꼈었다.
 
어떤 일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주어진 일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보여지는 것도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에게 울림을 준 것은 택시기사님이었다.
 
예전에는 직업을 선택할 때 사회적인 명성과 부를 우선시 했었지만 지금은 내가 그 직업을 오랫동안 사랑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반응형

'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화  (0) 2023.03.09
길거리  (1) 2023.03.09
현재  (0) 2023.03.08
만다라트 : 생각 매뉴얼 : 작은 성취감과 친해지기  (0) 2023.03.08
친구  (0) 2023.03.0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