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행복하고 싶은 욕구는 누구나 가지고 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가치 중점이 어디에 있는지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추구하는 행복을 위한 가치를 뚜렷하게 찾게 된 계기를 기억에 남는 하나의 시점으로 특정해본다면
불교에 관한 책들은 종교라기보단 철학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되면서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을 때이다.
불교에서 추구하는 공동체 의식이나 우주적 관점 윤회사상 등 마음에 들어 즐겨 읽었다.
그중 책 한 권에서 기억에 남는 구절 하나는
' 지금 당장 일어나는 일에 마음이 조급해지고 불행해진다면 뒤로 물러서서 나를 바라보라,
그럼 나는 결국 수많은 생명체 중 하나이며 지구라는 테두리 안에 있는 먼지와도 같은 존재이다. '
이 구절을 읽었을 때 중요한 사실을 깨달음에 기쁜 마음이 차올랐다. 동시에 좁은 관점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전전긍긍하던 모든 고민거리가 별게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내가 우주적 관점에선 단지 수많은 생명체 중 하나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내 마음속 깊은 행복은 타인을 위할 때 오는 것이 더 가치 있게 여겨진다는 것도 깨달았다.
타인을 위해, 더 나아가 대의를 위해서, 공동체나 환경적인, 세상을 위한 행위를 했을 때 그것이 큰 가치라고 여겨졌고 역사적인 위인들을 마음 깊이 동경하기 시작했다.
물론 나라는 사람이 대의를 행하기엔 너무나 작은 존재이고 이루기 어렵겠지만 그것을 마음에 품고 살기로 했다.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앞서 말한 가치를 제외한 이미 내 주변에 있는 일상의 행복이 상대적으로 별것 아니라는 의미가 되어선 안된다. 그것 나름 너무나 소중한 행복의 감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 마음 깊이 공동체 의식이 진리라는 정의가 뿌리 깊게 내렸다는 것에 행복감을 느끼고 소소한 일상의 행복도 즐기며 살아간다는 것에 그저 감사하다.
그날 받은 가르침은 오늘날 아무리 불행한 일이 생겨 넘어져도 행복이라는 희망을 꺼뜨리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었고 보다 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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